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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3시 썰전라이브] 김재원 "안철수, 윤석열 도우면 정권 교체 주역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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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장관 몇 자리 주는 연합보다 더 높은 경지"

"윤석열, 심적으로 힘든 안철수 위로"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썰전 라이브'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썰전 라이브〉 (월~금 오후 3시 10분)

■ 진행 : 박성태 앵커

■ 출연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앵커〉 계속해서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과 또 대선 정국에 대한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김종민 의원과 지나가면서 흐뭇하게 악수를 하고 가셨는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민주당의 내부 비판을 김종민 의원이 사실 좀 세게 얘기를 하셨네요.

▷김재원〉 그렇죠. 김종민 의원이 모처럼 옳은 말씀하셨는데 제가 보면 특히 국무총리 추천 문제, 이런 문제는 자기들이 정권을 잡고 있었고 국회 의석도 180석이나 갖고 있었잖아요.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한테 그런 이야기를 할 일이지 이제 정권 교체될 즈음에 와서 그런 이야기하는 게 좀 의아했고 또 하나는...

▶앵커〉 정권교체될 즈음이라기보다는 정확하게는 정권교체될 가능성도 있는데 즈음에.

▷김재원〉 교체가 되겠죠. 그런데 이런 거죠. 지금 예를 들어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도 국무총리는 민주당이 노 하면 국회에서 인증을 못 받기 때문에 임명을 못 해요.

▶앵커〉 사실상 추천 비슷한.

▷김재원〉 그렇죠.

▶앵커〉 커트라인을 갖고 있다.

▷김재원〉 그러니까 이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마음대로 다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어차피 비슷하게 그 이야기를 한 대로 김종민 의원이 제시한 대로.

▶앵커〉 갈 수밖에 없다.

▷김재원〉 비슷하게 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에요. 그러니까 집안 단속이나 좀 잘 하는 게.

▶앵커〉 김종민 의원이 주장한 대로 되려면 김재원 의원이 비슷하게 된다라는 말씀이시네요.

▷김재원〉 그렇죠. 그러니까 정권교체를 염두에 두고 그런 말씀을 하신 거라고 봐요.

▶앵커〉 설마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김종민 의원이 그럴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김재원 최고위원의 해석이었고요. 김종민 의원의 얘기에 대한·일단 개인 얘기를 잠깐 여쭤보면 김재원 최고위원이 대구에 보궐선거에 출마하시기로 당을 뛰쳐나가서라도 하시기로 했다가 다시 그럼 못 돌아온다, 안 나가셨습니다. 사실 출마만 하면 배지를 달지 않을까라는 예상도 정치권에서 있었는데 날아갔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좀 섭섭하시죠?

▷김재원〉 지나간 얘기를 다하고 계세요. 당을 뛰쳐나간다기보다는 무공천한다면 전국 무소속으로 나가서 당선돼 오라, 이번 상황에서는 공천할 수 없다면 이런 뜻으로 받아들인 것인데 실제 또 무공천의 사례가 가끔씩 있었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우리 당 소속 후보들에게 탈당해서 함께 경쟁하고 당선되는 경우에 받아줄 테니까 돌아오라, 이렇게 과거에 많이 했기 때문에.

▶앵커〉 과거에는 했었죠.

▷김재원〉 그 정도로 생각했죠. 그런데 상황이 또 대선이 급하니까 또 당의 방침에 따르는 거고.

▶앵커〉 섭섭한 건 있지만 방침에 따른다는 것은.

▷김재원〉 대선이 더 급하니까 따라야죠.

▶앵커〉 알겠습니다. 야권에서는 김재원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에서는 특히 김어준의 뉴스공장 같은 프로그램이 편향적이다라고 계속 얘기를 해 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거기에 고정출연을 김재원 최고위원은 하시고 또 얼마 전에는 매불쇼에도 나오셨다고 들었습니다. 따로 배경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김재원〉 배경이 아니고 제가 안 나가면 그 시간에도 계속 편파방송 할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저라도 가서 또 우리 쪽 입장을 설명을 해야 혹시 또 감화하는 분들이 계실까 싶어서.

▶앵커〉 어떻게 얘기하실지.

▷김재원〉 아프리카에 가서 전도하는 심정으로 그렇게 하고 있죠.

▶앵커〉 그건 제가 한번 다시 한 번 언급을 해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다음 인터뷰 때 이 얘기를 할 것 같아요. 아프리카 가서 전도하는 심정으로 출연하고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김어준 씨가 듣고 다시 또 여쭤볼 것 같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그때 또 반응 듣도록 하고요. 어젯밤에 윤석열 후보가 안철수 후보의 국민의당 유세차 사고로 장례식장에 가서 위로를 하고 안철수 후보도 만났습니다. 25분간 일단 독대인데 단일화 얘기는 아예 없었습니까?

▷김재원〉 할 분위기가 아니겠죠. 그리고 지금 사실 안철수 후보는 심적으로 굉장히 고통스러운 순간일 텐데 거기 가서 단일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앵커〉 예의가 아니죠?

▷김재원〉 분위기가 맞지 않을 것 같고요. 또 윤석열 후보도 그런 생각으로 찾아간 건 아닐 거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단일화라는 이슈는 살아 있고 단일화를 통해서 정권교체를 확실히 해야 된다라는 생각은 많은 분들이 공유하고 있거든요. 그런 의미라면 윤석열 후보도 말씀하셨듯이 신뢰가 있다면 10분 내에도 다 해결될 수 있다고 그랬잖아요. 사실은 그렇게 찾아가서 함께 대화를 하고 위로하고 또 지금 안철수 후보가 굉장히 힘든 상황임을 말로 위로한다고 그것이 해결되지는 않지만 그러나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으로 생각하면 굉장히 의미가 있는.

▶앵커〉 그 10분을 위한 과정들이다라는 말씀이시군요. 단일화를 10분 만에도 할 수 있다고 했는데.

▷김재원〉 아니, 이제 만약에 단일화를 성공시키려는 입장에서 보면 어제 찾아가서 위로한 것도 의미가 큰 것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고 제가 단일화를 하기 위해서 찾아가서 이야기하는 그런 것은 아니죠.

▶앵커〉 알겠습니다.

▷김재원〉 이것은 어떻게 보면 그냥 후보끼리 인간적인 예의, 또는 사실 좀 안타깝잖아요. 또 부인께서도 지금 편찮으시다 하고 함께 고려했죠.

▶앵커〉 김재원 최고위원은 단일화에 대해서 대통령 빼고는 다 주겠다는 자세로 접근하면 성공할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대통령 빼고 다.구체적으로 총리 줄 수 있나요?

▷김재원〉 그런 식으로 접근하면 아무것도 안 된다고 하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안철수 후보는 아마 그런 식으로 정치적인 계산 내지는 지분 싸움, 자리 싸움 이런 데 관심 있지 않을 거예요.

▶앵커〉 그래도 뭔가 정권교체 한뜻으로 모입시다 해서 그냥 포기하십시오. 제가 오늘도 사실 안철수 후보 측 몇 분과 통화를 했는데 일단 공식적으로는 여론조사 경선 아니면 안 받는다라는 게 입장입니다.

▷김재원〉 그것은 당연히 지금은 그렇죠. 안철수 후보께서 다른 말씀하시지 않았는데 돕는 분들이 다른 이야기가 할 수가 없죠. 이것은 안철수 후보가 결정하지 않으면 안철수 후보도 전향적인 생각으로 결심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룬 상황이 아니에요.

▶앵커〉 그런데 사실 나 믿지, 너 나 믿지? 대통령 빼고 다 줄게. 그럼 믿을 수 있습니까? 약속을 어쨌든.

▷김재원〉 지금 그런 게 아니라니까요. 안철수 후보는 계속 말씀하시기를 내가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다고 말씀하셨거든요. 그런데 지금 어쨌든 선거가 거의 막바지 대선으로 따지면 한 6개월로 따지면 거의.

▶앵커〉 마지막이죠. 20일 남았으니까.

▷김재원〉 그러니까 아마 10분의 1 정도 남았잖아요. 그리고 거의 구도는 결정되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그냥 가면 1위는 지금 여론조사 보면 대부분의 여론조사는 1위는 윤석열, 2위는 이재명, 3위는 안철수, 4위는 심상정 또는 허경영.

▶앵커〉 박빙인 경우도 많고요.

▷김재원〉 박빙인 경우도 있지만 많이 벌어진 데도 많죠. 어쨌든 2위와 3위는 확실히 있잖아요. 그런데 안철수 후보께서 그냥 간다고 하면 정권교체의 주역이 될 가능성이 높죠. 그러나 예를 들어 여기에서도 윤석열 후보를 도와서 확실하게 정권교체를 이루면 정권교체의 중요한 역할을 한 또는 정권교체를 확실하게 만든 주역이 될 수 있거든요.

▶앵커〉 그거는 제가 빗대서 얘기하면 주역이 되겠다를 안 후보 입장에서 나는 도와만 줘도 만족하는 줄 알았어라고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은데요.

▷김재원〉 그러니까 이제 안철수 후보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자존심을 세우고 안철수 후보께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정권교체를 통해서 대한민국 미래를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지.

▶앵커〉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 정권교체를 해서 만일 끌고 가는 건 안철수 후보는 구경하면서 만족했습니다, 이런 건 아니잖아요.

▷김재원〉 아니, 지금 그렇게 제가 이야기한다고 그렇게 되겠습니까?

▶앵커〉 알겠습니다.

▷김재원〉 그게 아니고 안철수 후보께서 그러면 정권교체를 통해서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지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충분히 듣고 우리가 그것을 전적으로 도와가면서 같이 갈 수 있도록 만들어야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 충분히 듣는 날에 있어서는 대통령 빼고는 다 함께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할 수 있다라는 말씀이신 거죠?

▷김재원〉 그렇죠.

▶앵커〉 거기에는 총리도 될 수 있고 당대표도 될 수 있고 경기도지사나 서울시장도 될 수 있고 다 열려 있다는 말씀이시죠.

▷김재원〉 제가 보기에 안철수 후보는 어떤 그런 자리를 요구한다든가 지금 그런 상황이 전혀 아니라는 거죠. 지금 자꾸 우리는 과거에 DJP 연합할 때 총리 자리 주고 장관 몇 자리 주고 그렇게 연합한 그런 것을 떠올리는데 안철수 후보는 그보다 훨씬 높은 경지에서 생각하고 말씀하고 계신다고 알고 있어요.

▶앵커〉 그보다 높은 게 잘 생각이 안 되는데.

▷김재원〉 예를 들어서 DJP 연합을 할 때 김종필 당시 총재께서 계속 이어받아서 정치를 하겠다는 것보다는 연합을 하고 자기의 정치적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생각을 좀 더 하셨을 거거든요. 그러나 어쨌든 조금 말씀드리기가 급하긴 하지만 그런 여러 가지 상황이 좀 더 있을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사실 있다고 구체적으로 김재원 최고위원님이 이 자리에서 말씀하실 것 같지는 않고 대충 맥락은 이해를 한 것 같습니다. 오늘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재원〉 고맙습니다.


박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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