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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울산서 노동자 만난 심상정… “노동 선진국 도약 선거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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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7일 울산을 방문해 노동단체와 정책협약을 맺으며 노동자 표심울 공략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현대중공업 정문에서 조선소 노동자들로 구성된 ‘조선업종노조연대(이하 조선노연)’와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중앙일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7일 울산시 동구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열린 조선업종노조연대와의 정책협약식 참석했다 사진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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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 주요 내용은 ▲ 기존 정부의 조선산업 정책 대폭 개선·강화 ▲ 조선소 일자리 정규직으로 늘리고 숙련 노동자 확보 ▲ 심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조선노연과의 정책 협상을 통해 조선산업 발전과 조선 노동자 보호를 위한 개선 방안 도출 등이다.

심 후보는 “조선산업은 노동자의 피땀으로 우리나라 경제를 이끈 대표적 업종이지만, 불황기에 접어들자 노동자들은 가차 없이 구조조정돼 일자리를 떠나야 했다”라면서 “노동자의 일방적 희생을 바탕으로 하는 조선산업 발전은 이제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당 후보는 노동정책은 내놓지 않고 기업 하기 좋은 나라만 연일 외치고 있으며, 제1야당 후보는 반노동자 인식을 넘어선 노동 혐오로 나아가는 등 이번 대선은 ‘노동 없는 대선’이 되고 있다”라면서 “우리나라 노동운동을 선도해온 조선업 노동자들이 이번 대선을 노동 후진국으로 퇴행하는 선거가 아니라, 노동이 당당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선거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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