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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기주택공사 숙소를 선거조직이 활용' 野 주장은 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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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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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오늘(17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 직원 합숙소가 선거 조직의 공간으로 사용됐다는 국민의힘 측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선대위는 오늘 오전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이재명) 후보와 선대위 모두 경기주택도시공사의 합숙소에 대해 알지 못하며 공사 숙소에 관여할 이유가 없다. 또 선대 조직을 분당에 둘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합숙소는 경기주택도시공사 판교사업단이 이 후보가 경기지사로 있던 2020년 8월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아파트 61평 1채를 임대한 것입니다.

아파트 바로 옆집에는 이 후보 부부가 1997년 분양받아 지금껏 거주하고 있습니다.

선대위는 "공사는 해당 숙소를 판교사업단의 조성 사업을 담당한 대리 2명과 평직원 2명이 사용하고 있음을 설명했고 이 같은 사실은 언론사 취재로도 확인됐다"면서 "공사의 (이러한) 직원 합숙소는 100개가 넘는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엉터리 의혹 제기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면서 "계속해서 근거 없는 네거티브를 지속한다면 엄중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헌욱 당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도 통화에서 "원래 용도대로 사업단 직원들 숙소로 쓴 것"이라면서 "판교 임대 비용이 많이 들기에 범위를 조금 더 넓혀서 (분당에서) 찾은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등의 의혹 제기에는 "턱없는 소리"라면서 "우리가 누구에게 빌려줬다는 것이냐, 후보 수발을 들었다는 것이냐. 아무 근거도 없이 그렇게 주장하면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초밥을 시켜 먹었다는 이야기, 작전 회의를 했다는 이야기가 돌아다니는데 말이 되느냐. 그걸 (공기업) 직원들이 몰랐겠느냐"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면서 "사적 용도로 쓰거나 선거용으로 썼다면 지금까지 문제 제기가 없을 수 있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페이스북 글에서도 "국민의힘의 허위사실유포에 대해 관용 없이 법적 조치를 하겠다"면서 "근거없는 엉터리 의혹 제기로 네거티브 선거만 일삼는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께서 엄중한 심판을 내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사장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던 2015년 성남FC·주빌리은행 고문변호사를 지냈고, 경기지사 시절인 2019년 2월 GH 사장으로 취임했다가 지난해 11월 사퇴했습니다.

현재 이 후보 선대위의 약속과실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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