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발언 더 이상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겠다"
스톨텐베르그 총장 "러시아, 우크라 국경에서 군 철수 안 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2022년 1월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외무장관과 독일 외무장관의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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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러시아가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의 어떠한 발언도 더 이상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겠다"면서 불만을 표시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안전 보장에 관한 미국, 나토와의 건설적인 대화는 계속되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이러한 문제들은 심도 있고 실질적인 대화가 필요하다"면서 "서로를 가르치려고 하거나 공허한 발언을 하기보다는 서로의 말을 경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관련해 "진지한 논쟁으로 간주될만한 발언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서방 국가와의 '소통'에 있어서 불만을 표했다.
그는 지난 10일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과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가진 뒤 "말이 안되는 사람과 귀먹은 사람 사이에 대화를 나눴다"며 실망감을 표시했다.
한편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일부 병력 철수' 주장과 관련해 "아직 러시아군의 철수를 보지 못했다"며 "우리는 더 많은 (러시아) 병력이 오고 있다는 것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군대를 철수하지 않은 것을 위성 사진으로 확인했다"고 피력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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