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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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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측 대변인 “김건희 마이클 잭슨 비유, 감사해야”…이준석 “이성 찾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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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안치환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를 마이클 잭슨에 비유하는 노래를 발표해 논란이 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 “위대한 뮤지션에 비유했다는 건 감사해야 할 일 아니냐”라고 했다.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제는 여성에 대한 외모 품평까지 하나”라며 일갈했다.

이경 대변인은 15일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출연한 유튜브 방송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에서 안치환의 신곡 논란에 대해 “(김씨를) 마이클 잭슨에 비유한 건, 이렇게 위대한 뮤지션에 비유한 건 감사해야 할 일 아니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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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씨의) 경력, 학력은 다 위조됐다. 솔직히 성형을 안 한 것도 아니고 이름을 여러 번 바꾼 것도 이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씨가) 과거 얼굴보다는 예쁘다고 생각한다. 저는 개인적으로 예쁘다고 방송 나와서도 얘기한다”며 “마이클 잭슨 비유는 저 같으면 그렇게 기분 나쁘지 않았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함께 출연한 양준우 대변인은 “마이클 잭슨과 닮았다는 게 아니라, 마이클 잭슨의 개인적 사례를 김씨의 성형과 등치시켜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그분에 대한 실례”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 대변인은 “제가 고마워해야 한다고 했냐”라며 “마이클 잭슨은 위대한 뮤지션인데, 거기에 크게 기분 나빠할 것 없다”고 했다.

두 사람의 이같은 공방이 논란이 되자, 이준석 대표도 가세했다. 이 대표는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이제 여성에 대한 외모 품평까지 하면서 선거에 임하려나 보다”라며 “이성을 찾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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