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전북 전주역 앞에서 거점 유세를 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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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노인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기초연금을 월 최대 30만원에서 40만원까지 인상하겠다며 노년층 표심을 공략했다.
윤 후보는 16일 “기초연금 액수를 1인당 10만원씩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 부부가 받으면 20% 감액하는 규정은 그대로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부가 합쳐서 받는 돈은 월 48만원에서 64만원으로 늘어난다.
현재 기초연금 지급 대상인 660만명을 기준으로 재원은 8조80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윤 후보 측은 이번 기초연금 인상 조치가 시행될 경우 노인 빈곤율을 4.9%포인트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기준 노인 빈곤율은 43.8%로 집계됐다.
윤 후보 측은 “노인 열 분 중 네 분이 월 110만원 남짓한 돈으로 생계를 꾸리고 계신 현실을 감안하면 의미가 큰 조치”라며 “다음 정부는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국민연금을 포함한 노후 소득 보장체제 전반을 개혁해 노인 빈곤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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