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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미 해수면, 앞으로 30년간 과거 100년치만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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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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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약 30년 동안 해수면 상승분이 과거 100년간 상승분과 맞먹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상청에 해당하는 미 국립해양대기국은 현지시각 1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연안 지대 해수면이 2050년까지 평균 25∼30㎝ 상승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1920∼2020년 100년간의 해수면 상승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미 국립해양대기국은 2100년까지는 상승 폭이 61㎝에 이를 가능성이 크고, 탄소 배출량을 억제하지 못하면 세기말까지 해수면이 110∼210㎝도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2050년에는 보통 규모의 홍수가 오늘날보다 평균 10배 이상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과거에는 강한 폭풍우가 연안 지역 홍수의 주요 원인이었지만, 해수면 상승에 따라 만조로 바닷물이 빗물 배수관에서 역류하면서 태평양 연안 북서부 지역이나 대서양에 면한 노스캐롤라이나주 등은 맑은 날에도 일부 침수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해수면 연구 권위자인 미 국립해양대기국 윌리엄 스위트 박사는 전 세계가 탄소배출 억제를 위해 신속하게 행동한다 해도 향후 30년간 해수면 상승 추세는 어느 정도 정해진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릭 스핀래드 국립해양대기국장은 이번 보고서에 대해 "미래 최선의 결과를 위해 지금 행동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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