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악재
천안서 기사·지역위원장 참변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1명 입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유세용 버스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관련 사망자가 안치된 천안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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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박정희’, ‘과학기술’ 키워드를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다만 안 후보는 이날 저녁 국민의당 유세차량에서 선거를 돕던 차량 기사와 당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했다.
안 후보는 이날 대구 번화가 반월당역 유세에서 “과학 기술과 세계 흐름을 알아야 박정희 전 대통령의 ‘한강의 기적’처럼 제2 한강의 기적으로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학수사대 경찰관들이 15일 천안 동남경찰서에서 남성 2명이 숨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유세차량을 조사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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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이날 충남 천안버스종합터미널앞 대로에 정차된 국민의당 유세차량에서 60대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선거 운동을 중단했다.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저녁 긴급브리핑을 열고 “유세차량 기사 한 분과 충남 논산금산계룡 지역위원장이 돌아가셨고, 강원지역 유세차 기사 한 분이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LED 전광판을 장착한 맵핑 유세버스에서 LED를 틀게 되면 일산화탄소가 발생해 문을 열고 버스 운행을 해야 한다”며 “해당 버스는 추위 때문에 문을 열지 않고 있다가 사고가 난 걸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곽은산, 천안=김정모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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