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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 8조원 규모 위성통신시스템 구축 계획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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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티에리 브르통 내부 시장 담당 유럽연합(EU) 집행위원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15일(현지시간) 60억 유로(약 8조1천500억원) 규모의 위성 통신 시스템 구축 계획을 제안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EU 집행위는 이번 계획의 목표는 우주 기반 최첨단 연결 시스템을 개발, 구축, 운영하고 사이버, 전자기 위협에 대처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한편 EU 전기 통신 기반 시설의 회복력을 증진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이 같은 계획을 위해서는 60억 유로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24억 유로(약 3조2천600억원)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EU 예산에서 투입할 계획이다. 나머지는 회원국과 유럽우주국(ESA) 등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 투자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EU 집행위의 이 같은 움직임은 러시아, 중국 등이 우주 공간의 군사 기술 개발 면에서 앞서 나가고 민간 영역에서도 위성 발사가 급증하는 데 대한 EU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는 해당 부문에서 외국 기업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고 핵심적인 통신 서비스를 보호하려는 노력의 일부이기도 하다.

티에리 브르통 내부 시장 담당 EU 집행위원은 "우리의 새로운 연결 인프라는 고속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게 하고 현 인터넷 기반시설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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