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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1 (일)

군 장병들도 시중 인기 돈가스·빵 부대서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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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사진=조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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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들이 시중에서 인기를 끄는 가공식품과 분식 등을 그대로 부대에서 맛볼 수 있게 된다.

조달청은 군에 납품되는 연간 2000억원 규모의 돈가스와 어묵 등 가공식품 구매방식을 단일업체 계약에서 다수공급자계약으로 전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조달청이 다양한 시중 제품을 다수 업체와 계약한 뒤 나라장터 쇼핑몰에서 공급하는 제도로, 수요기관이 원하는 업체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 장병들은 선호하는 시중 유통 제품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달청은 이번에 8개 분야 97개 제품이 다수공급자계약으로 전환한다. 깐쇼새우, 생선가스 등 수산가공품을 비롯해 비엔나소시지 등 장병들이 선호하는 품목이 대거 포함됐다.

냉면, 감자튀김, 통새우 볶음밥 등 장병들이 즐겨 찾는 분식이나 빵 제품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조달청은 군 전용 규격을 폐지하고 업체에서 자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장병들도 시중에서 먹던 맛 그대로 군에서 맛볼 수 있게 된다.

오는 4∼5월 계약 체결 후 6월부터 공급되도록 할 예정이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급식 관련 군 전용 규격 폐지와 다수공급자계약 확대로 시중 유통 제품을 골라 먹을 수 있게 돼, 장병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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