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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윤석열·유승민, 17일 전격 회동… ‘원팀 선언’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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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지난해 10월 7일 당시 윤석열,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1 국민미래포럼'을 앞두고 악수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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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당내 경선 경쟁주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이 17일 전격 회동한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에 두 사람이 만남 일정을 잡으면서 ‘원팀 선언’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15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와 유 전 의원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17일 오후,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티타임을 갖는다. 윤 후보의 16일 지방 유세 일정을 감안해 하루 뒤에 만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경선에서 윤 후보가 본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 두 사람이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후보는 그간 “유 전 의원과 다각도로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왔다.

이날 회동에서 유 전 의원이 선대위 직책을 맡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대선 경선 과정에서 같이 맞붙었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정책본부장으로 합류했고, 홍준표 의원도 우여곡절 끝에 상임고문직을 수락해 이날 대구 유세 지원 현장에 함께했다. 다만 유 전 의원이 별도 직책을 맡지 않고 지원 유세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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