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 "돈바스 지역서 러 시민 피살 땐 반격"…우크라 침공 구실 될까 우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유럽연합 주재 러시아 대사가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지역인 '돈바스' 등지에서 자국민이 피살되면 군사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치조프 유럽연합 주재 러시아 대사는 오늘(15일) "우리는 도발을 당하지 않는 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만약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를 상대로 공격에 나선다면, 또는 그들이 돈바스에서든 어디서든 러시아 시민을 살해한다면 우리가 반격한다고 해도 놀라선 안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돈바스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사실상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를 일컫습니다.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병합 이후 이 지역에선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 간에 간헐적인 충돌이 이어지면서 끊임없이 사상자가 발생해 왔습니다.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위한 구실을 만들기 위해 돈바스 지역에서 위장작전을 펼쳐 자국민이 피해를 보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대응 경고를 내놓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돈바스 지역에선 위장작전을 위해 러시아 정보기관과 연계된 용병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안상우 기자(asw@sbs.co.kr)

▶ 베이징 2022 올림픽, 다시 뜨겁게!
▶ 2022 대선, 국민의 선택!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