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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재명 현수막 늘어졌다고…손혜원 "지역 의원 따끔히 혼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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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손혜원 전 의원이 공유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현수막 사진. 현수막이 다소 느슨하게 묶여 이 후보의 얼굴이 살짝 찌그러져 보인다. [손혜원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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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전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현수막이 다소 느슨하게 걸린 모습을 보고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을 따끔하게 혼내달라고 지지자들에게 요청했다.

손 전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 지지자가 올린 현수막 사진 한 장을 공유하면서 “이렇게 헐렁하게 늘어지는 현수막은 온전히 지역위원장(또는 국회의원) 책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바로 저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에 전화하셔서 얼마나 중요한 선거이며 현수막인데 저렇게 늘어지게 달아서 되겠느냐고 따끔하게 혼내달라”고 말했다.

손 전 의원은 “그리고 저 자리, 같은 자리에서 팽팽하게 잘 걸어놓은 사진을 다시 올려 달라”면서 “국회의원은 언제나 지역구민들이 긴장시키고 혼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전 의원이 공유한 사진은 그가 이 후보 현수막 디자인을 올리며 지역에 걸린 현수막 사진을 올려달라고 요청하자 한 지지자가 전남 광양시 옥곡 오일장 입구에서 촬영했다고 올린 것이다. 현수막을 묶은 줄이 팽팽하지 않아 이 후보의 얼굴이 다소 찌그러져 보인다.

손 전 의원은 이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사용할 공식 포스터(벽보), 현수막, 1호 유세차와 공보물 표지 등을 디자인했다. 홍보전문가인 그는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운동 포스터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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