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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내일부터 재택치료자 동네 약국서 처방약 수령…방역패스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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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로비드는 기존처럼 담당 약국서

거리두기 조정은 오는 18일 결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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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5가에 위치한 약국에 한 시민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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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택치료자가 처방의약품을 동네 약국에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오늘(15일)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기존에는 코로나 치료하는 약을 지정했던 지정 담당 약국에서만 약품 수령이 가능했지만 내일부터는처방약을 가까운 약국에서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처방약은 동거가족 등 대리인이 수령하는 것이 원칙이며 다만, 독거노인, 취약계층의 경우에는 담당 약국을 통해 배송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속하게 재택치료자에게 약을 전달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지금까지 재택치료자 처방약은 시군구가 지정한 담당 약국 472곳에서만 조제해 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는 담당약국에서만 받을 수 있습니다.

손영래 중수본사회전략반장은 "팍스로비드는 여전히 담당 약국에서만 받을 수 있다"며 "내일 동네 약국에서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일반 재택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전화로 상담하고 그에 따른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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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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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손 반장은 거리두기 조정 여부에 대해선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등을 포함한 각계 전문가들 등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는 단계"라면서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씀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현재 5만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는 지난해 12월 대비 상당히 낮고, 의료체계 여력도 안정적인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전반적인 유행 상황과 의료체계 여력들을 고려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있어서의 조정 부분들을 함께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이런 유행 특성 변동에 따라서 지금 사회·경제적 피해를 어느 정도까지 감수할 것인가도 함께 결정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는 조금 더 다양한 의견을 들으면서 금요일을 목표로 지금 결정을 하려 하고 있는 중"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방역패스는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손 반장은 "방역패스는 18세 이상에 대해 적용을 시키고 있으며 현재 18세 이상 예방접종 완료율은 95.9%다. 전체 18세 이상 성인의 4%만이 접종을 받지 않은 분들이라 방역패스로 인해 불편을 겪게 되는 분들은 4% 정도의 성인들이 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따라서 미접종자들의 감염과 또 이들로 인한 전파를 차단하는 게 상당히 중증과 사망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목표지점이 되고 있고, 또한 4% 미접종자들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가 계속 주요한 쟁점이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방역패스는 18세 이상 4% 인구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이다. 따라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 중증, 사망최소화를 위한 정책적 목표 달성을 위한 비용 효과성을 고려할 때 방역패스 효과성 자체는 거리두기보다는 좀 더 유지의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다만, 전체적인 방역체계의 개편과 현재의 유행 상황의 양상을 보면서 일부 부분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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