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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안철수 측 "국힘 단일화 의사 없는 듯…정권 잡는 데만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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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선대위 사무실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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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그분들(국민의힘)의 언사를 보면 단일화 의사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5일) 최 위원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했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진행자로부터 '국민의힘 태도로 보건대 단일화할 생각이 없다 이런 말씀이냐'는 말에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분들은 정권을 잡는 데만 관심이 있는 것 같다"며 "그래서 우리가 혼자 해도 정권을 잡을 수 있는데 왜 권력을 나눠 먹느냐, 그냥 우리끼리 하자는 의사가 분명해 보인다"고 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단일화를 얘기한 이유는 정권을 잡은 다음에 국정운영까지도 생각한 것"이라며 "한 사람만으로 180석이나 가지고 있는 야당을 상대하면서 국정을 운영하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뜻을 표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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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서 인사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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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의 경우 안철수 후보의 사실상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데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진행자의 말에는 "그런 말을 통해 읽을 수 있는 것은 단일화 의사가 없다는 것은 분명히 읽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일화하고 서로 협력해야 할 사람한테 사퇴를 요구한다랄지 하는 것은 굴복하라는 것 아니냐"며 "그것은 협상이나 합의를 염두에 두고는 그런 말을 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안 후보가 제안한 단일화 방식에 국민의힘이 역선택을 이유로 난색을 보인 것에 대해선 "(단일화를) 안 하려고 하면 안 해야 되는 이유가 5천가지는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최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은 아예 물 건너간 것이냐'는 청취자의 물음에는 "그 문제까지 답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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