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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신간] 총리의 남편·조인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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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일 포스티노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 총리의 남편 = 하라다 마하 지음

일본에 42세의 첫 여성 총리가 탄생한다. 소수 야당 직진당의 당수였던 소마 린코.

소설은 총리의 남편 '퍼스트 젠틀맨'이 된 조류학자 소마 히요리가 부인이 대담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반년 동안의 여정을 기록한 관찰 일기다.

린코 총리는 재정 파탄을 극복하고자 소비세 증세, 탈원전, 여성과 청년이 일하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편다.

첫 여성 총리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자 일기를 쓰던 히요리는 자신의 주위를 맴돌던 저널리스트, 여성 총리를 추대한 백전노장 정치 거물의 음모를 알게 된다.

야마모토 슈고로 상, 닛타 지로 문학상을 받은 하라다 마하 작가의 2013년 작품이다.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영화로도 제작돼 인기를 끌었다.

북스피어. 392쪽. 1만5천800원.

연합뉴스

▲ 조인계획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유명한 일본 추리 소설계 대표 작가의 초기 작품이다.

'동계 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스키점프를 소재로, 인간의 신체적 한계를 뛰어넘고자 하는 욕망과 승리를 향한 광기를 그렸다.

천재 선수의 죽음을 둘러싸고 날카로운 직감을 가진 형사와 그에 맞서 자신을 방어하는 범인의 대결, 동료 선수들의 복잡다단한 심리와 갈등이 입체적으로 그려진다.

지난 15년간 히가시노 게이고의 주요 작품을 우리말로 옮긴 양윤옥이 번역을 맡았다.

현대문학. 432쪽. 1만5천500원.

연합뉴스

▲ = 김용락, 유응오 엮음.

50여 편의 문학 작품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삶을 조명한 책이다.

가난 때문에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공장에 들어간 이야기부터 인권 변호사를 거쳐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대선 후보에 이르기까지 걸어온 길이 문학 작품과 함께 소개됐다.

김종삼의 '북치는 소년',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안도현의 '너에게 묻는다'. 김지하의 '서울 길', 김소월의 '길' 등의 시가 실렸다.

이재명 후보는 추천사를 통해 "이 책은 제 개인의 삶이 아니라 가난했지만 꿈을 잃지 않고 살아온 모든 사람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백조. 192쪽. 1만3천 원.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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