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챗봇은 갑질 여부 판단 및 사안 처리 과정에서 빚어지는 혼란을 최소화하고, 피해자가 비대면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설한 것이다.
챗봇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일선 교사들이 참여해 개발했다. 시범운영을 거쳐 사용 매뉴얼과 함께 '신학년 함께 준비하는 주간(2월 25일까지)부터 본격 운영한다.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시교육청]2020.01.14 ndh4000@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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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해 복잡한 과정 없이 갑질 내용 안내, 갑질 진단 및 상담, 신고 상담 창구 안내 등 3가지 주요 메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메뉴를 실행하면 기관 내 교직원 갑질 예방교육 자료 열람(가이드라인, 동영상, 관련 법령, 판단기준과 사례, 처리절차 등), 갑질인지 아닌지 스스로 진단 후 상담 신청, 갑질 사안이 아닌 인사·복무와 관련된 고충 민원 신청 등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신청자는 챗봇을 실행해 스스로 갑질을 진단해본 결과 "갑질 행위로 의심됩니다"는 답이 나올 경우 상담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되며, 담당자는 신청자에게 유선으로 피해 여부에 대해 상담하고 절차를 안내한다.
"갑질 행위로 보기 어렵습니다"는 답이 나올 경우에는 '질문 남기기'에 글을 남기면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이일권 시교육청 감사관은 "이 챗봇은 갑질 관련 피해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교직원들을 위해 진단에서 상담 및 신고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앞으로 우월한 권한과 지위를 이용한 갑질 문화를 예방하고 근절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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