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의회, 북구청 전경 |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백순선 광주 북구의원이 취임 1개월을 갓 넘긴 북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해임 건의안을 상정할 예정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백 의원은 15일 열리는 광주 북구의회 제27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북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해임 건의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백 의원은 지난 8일 1차 본회의에서 "이사장이 지난 1월 임차인과의 면담 과정에서 갑질과 함께 막말을 했다"며 "공단을 투명하게 운영해야 할 책임을 가진 사람이 본분을 망각하고 주민을 우롱했으니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5분 발언했다.
이날 상정할 건의안은 실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해임할 효력은 없으나, 백 의원은 이사장의 사퇴를 재차 촉구하기 위해 본회의에 건의안 채택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대해 나기백 광주 북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임차인과 언성을 높인 건 사실이나 막말은 하지 않았다"며 "이런저런 오해와 분란을 피하고자 당분간 직접 해명이나 대응에 나서지는 않겠지만, 향후 검토 후 의원들의 비판에 강력하게 대응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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