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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대구시, 문경 서울대병원인재원을 생치센터로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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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실 172병상 규모, 4개 생활치료센터 1172병상 확보

파이낸셜뉴스

대구시가 14일 문경 서울대병원인재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신규 개소했다. 사진은 서울대병원인재원 전경. 사진=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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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문경 서울대학교병원인재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신규 개소, 지금까지 총 개소에 1172병상을 확보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 지역 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가 계속 이어짐에 따라 경북 문경시에 위치한 서울대교병원인재원에 74실 172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이하 센터’를 이날 신규 개소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센터를 개소함에 따라 지난 3일 개소한 대구은행연수원(칠곡 동명면)을 포함해 중앙교육연수원(대구 동구), 현대자동차 인재개발원(경주 양남면) 총 4개 생활치료센터에 최대 1172병상을 확보하게 됐다.

센터는 대구가톨릭대병원 의료진 12명이 투입돼 환자치료와 모니터링, 심리상담을 담당하고, 50사단 군 병력, 문경경찰서, 대구소방안전본부 인력 등 6개반 39명 정도로 운영된다.

이곳에는 X-레이 장비와 고막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수동혈압계, 청진기, 자동제세동기(AED) 등 각종 의료 장비와 의약품, 마스크, 손소독제, 방호복 등을 구비하고, 객실 내 입소자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개별 화장실, 침대, TV, 냉장고, 무선인터넷(WI-FI), 냉난방장치(개별) 등을 갖췄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시민의 코로나 치료를 위해 연수 시설을 흔쾌히 제공하고, 의료현장 최일선에서 코로나 방역과 환자 관리에 헌신하고 있는 서울대병원에 감사하다"면서 "코로나 치료 관리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병상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센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하루 1만명 이상의 확진자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의료 관리체계 마련, 병상 확보 등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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