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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의 대면 회담 분위기는 진지하고 우호적이었고, 입장 차는 컸지만, 양측이 서로 할 말은 다 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분위기는 자못 진지하고 우호적이었다"며 "제반 현안에 대해 입장은 큰 차이가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의사소통 하면서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는데 합의했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어 "한일 관계를 바라보는 정부의 기본 시각과 올바른 역사 인식의 중요성, 양국 현안에 대한 우리의 입장,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우리도 구체적으로 입장을 이야기했고, 일본도 의견을 개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 장관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앞선 한일 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우리에게는 차이가 있고 이를 모두 극복하기란 쉽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또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블링컨 장관을 향한 질문임에도 답변을 자청해 "독도 문제에 관한 우리 정부 입장은 너무나 분명해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하기도 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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