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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지금]우크라 무력충돌 가능성↑… 거래량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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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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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갈등이 해법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은 5100만원선을 유지했다.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3일 오후 1시 2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19%(9만7000원) 오른 516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중반까지 5300만원대를 기록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11일 전일 대비 2.34%(124만1000원) 내린 5188만원으로 떨어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하락한 것이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진 주된 이유로 꼽힌다. 비트코인은 최근 나스닥 지수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11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394.49포인트(2.78%) 내린 1만3791.15로 장을 마감했다. 아울러 지난 1월부터 계속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우려도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갈등은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반대와 나토의 동진 중단을 요구하면서 촉발됐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62분간 통화하며 논의를 진행했지만 눈에 보이는 진전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악재로 인해 비트코인 거래대금도 줄고 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 24시간 동안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21조25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대비 28.15% 감소한 수치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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