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문경 서울대병원인재원 생활치료센터로 추가 운영

경북 문경 서울대병원인재원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대구시는 경북 문경 서울대학교병원인재원을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가 이어짐에 따라 14일부터 서울대병원인재원을 74실 172병상 규모 생활치료센터로 이용한다.

이 센터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의료진 12명이 투입돼 환자치료와 모니터링, 심리상담을 담당한다.

육군 50사단 군 병력, 문경경찰서, 대구소방안전본부 인력도 운영에 투입된다.

시는 센터에 X-레이 장비와 고막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수동혈압계, 청진기, 자동제세동기(AED) 등 각종 의료 장비와 의약품, 마스크, 손소독제, 방호복 등을 갖춘다.

객실 내에는 입소자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개별 화장실, 침대, TV, 냉장고, 무선인터넷(WI-FI), 냉난방장치(개별) 등이 설치됐다.

시는 서울대병원인재원을 포함해 대구은행연수원(칠곡), 중앙교육연수원(동구), 현대자동차 인재개발원(경주) 등 모두 4개 생활치료센터에 최대 1천172병상을 확보했다.

권영진 시장은 "하루 1만명 이상 확진자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의료 관리체계 마련, 병상 확보 등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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