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열차'에 탑승한 국민의힘 관계자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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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는 오늘 저녁 토론회 일정으로 내일 열차에 탑승할 예정입니다. 무궁화호 열차 4량을 임대해, 2박 3일간 충남과 호남 지역을 순회합니다. 첫날인 오늘은 이준석 대표가 정진석·이명수·홍문표 의원 등과 함께 열정열차에 올랐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으로 가는 열차에 탑승하기 전, 윤 후보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공약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 대표는 "충남의 특정 지역들이 거론되고 있는데, 우리가 특정 지역을 검토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드 충남 배치 검토설에 대해 해명한 겁니다.
이 대표는 이어 "사드 배치 같은 문제는 지역 간 협의도 중요하겠지만 전략적 판단이 제일 우선"이라면서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게 되면 전략적 이해에 따라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애초에 국민의당과 저희도 소극적이었지만, 더더욱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대표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후보의 통상적 발언에 과격하게 반응하면서 윤 후보가 정권을 교체할 유일한 대안이라는 게 부각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국민이 윤 후보를 야권의 정권교체 대표주자로 인정하는 상황에서 다른 가능성을 언급하는 건 정권교체 바람을 오히려 잦아들게 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그런 이야기는 우리 당내에서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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