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제공항서 드론 공격…4명 다쳐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다란에 있는 산업단지에서 지난1월24일(현지시간) 요격된 예멘 반군 후티의 탄도미사일 파편에 맞아 부서진 건물과 차량을 주민과 민방위 대원들이 살펴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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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아브하 국제공항이 무장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4명이 다쳤다. 해당 드론은 격추됐다.
10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 SPA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예멘 내전에서 정부군을 돕는 사우디 주도 아랍군동맹군은 사우디 남부에 위치한 아브하 공항 상공에서 드론 한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격추 과정에서 공항 근로자와 여행객 등 4명이 파편에 맞아 다쳤다. 아브하 공항은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의 공습이 빈발하는 곳이다.
지난1월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 동맹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예멘 사다주(州)의 후티 반군 수용소에서 주민들이 건물 잔해를 헤치며 생존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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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은 지난해 9월 이 공항을 드론으로 공격했고, 당시 8명이 부상했다.
예멘 내전은 2014년 촉발된 이후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졌다. 최근 반군은 사우디뿐만 아니라 아랍에미리트(UAE)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
유엔은 지난해 말 기준 예멘 내전으로 인한 직·간접적 사망자를 37만7000명으로 추산했다.
김형석 기자 khs8404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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