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치조프 "나토 확장 중단도 병행돼야 한다"
크렘린궁 대변인 "중립국화는 우크라이나에 달려 있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기자회견서 "유럽 대륙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승자는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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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유럽연합(EU) 주재 러시아 상임이사가 유럽내 평화 유지를 위한 방안으로 '우크라이나 중립'을 언급했다고 타스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치조프 EU 대사는 이날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중립이 러시아의 안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중립국화를 위해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이 확장을 중단해야 한다"며 "이미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핀란드와 스웨덴 등이 중립국으로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루마니아와 폴란드에 미사일을 배치하는 것에 대해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중립'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의 잠재적 중립 가능성은 대부분 우리가 아닌 우크라이나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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