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김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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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해병대 발전방향’을 공개하며 ‘군심 잡기’에 나섰다.
9일 윤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병대는 창설 이후 6·25 전쟁부터 최근 연평 포격전까지 누란의 안보위기시마다 국가보위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온 강한 군대”라며 해병대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최근 도발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주변국들이 자국의 국가이익수호를 위해 해병대 전력을 증강하는 추세에 발맞춰 우리도 명실상부한 전략기동군이 필요하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육·해·공군에 해병대까지 ‘4군 체제’로 전환하겠다”며 “해병대 사령관도 4성 장군으로 진급시켜 국가를 위해 헌신할 기회를 부여하도록 하겠다” 공약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2019년 군인사법을 개정해 해병대 사령관을 4성 장군으로 진급시킬 수 있는 길을 열어둔 상태다. 현재 사령관은 김태성 중장(3성)이다.
또한 윤 후보는 “해병대 병력 수준을 충분히 보강하고 상륙공격헬기 등 도입에 있어 실전성이 검증된 무기를 도입하겠다”며 “목숨을 걸고 전투하는 해병대원에게 비용 절감을 이유로 부적절한 무기를 강요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후보는 “해병대 예비역은 전역 후에도 치안 및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해병대의 오랜 숙원사업인 해병대회관을 건립해 해병대 전우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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