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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현장영상] 김혜경 "공직자 배우자로서 부족했다…책임 마땅히 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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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과잉의전' 논란에 대해 "공직자 배우자로서 부족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오늘(9일) 김 씨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과잉의전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김 씨는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배모 사무관은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사람이다. 오랜 인연이다 보니 때로는 여러 도움을 받았다"며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모든 점에 조심해야 하고 공과 사의 구분을 분명히 해야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사와 감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거 후에라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드리고 끝까지 책임을 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JTBC

〈사진-JTBC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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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씨 사과문 전문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입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생긴 일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배모 사무관은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사람입니다. 오랜 인연이다 보니 때로는 여러 도움을 받았습니다.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모든 점에 조심해야 하고 공과 사의 구분을 분명히 해야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특히 제보자 당사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대선 후보의 배우자로서 많은 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분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근심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져야 할 책임은 마땅히 지겠습니다. 수사와 감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거 후에라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드리고 끝까지 책임을 질 것입니다.

모두 제 불찰이고 부족함의 결과입니다. 앞으로 더 조심하고 더 경계하겠습니다. 거듭 죄송합니다.

■질의응답

배 씨와 어떤 사이인지. 제보자로 알려진 비서실 직원과는 직접 소통 있었나.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배모 씨는 성남시장 선거 때 만나서 오랜 시간 알고 있었던 사이입니다. 그리고 A 씨는 제가 도에 처음 왔을 때 배모 씨가 소개시켜줘서 첫날 인사하고 마주친 게 다입니다. 그 후에는 소통을 하거나 만난 적이 없습니다.



언론 통해서 각종 의혹 제기됐는데 어떤 사실관계에 대해서 사과하는 건가.

=지금 수사와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실체적인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협조하고 그리고 거기에 따라서 결과가 나오면 응분의 책임이 있다면 책임을 질 것입니다.



일주일 전 입장문에서는 '상시 조력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언론보도를 통해 여러 건이 나왔는데 상시가 아니라고 하는 게 어떤 건지. 또 음식물 배달과 관련해 제보자는 배달된 음식의 양이 상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러면 이것을 식구들과 함께 드신 건지. 그리고 일각에서 2차 가해 논란이 있었는데 A 씨에 대한 입장은?

=제가 A 씨와 배 씨의 관계를 몰랐다고 해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습니다. 저의 불찰이라고 생각하고요. A 씨는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기자회견에 대해 이 후보는 뭐라고 했나.

='진심으로 사과드리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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