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 'ICT기술 투자' 계획 발표
전성배 원장 "기술패권 경쟁 '6세대 기술' 중요…軍 AI·SW인력 양성"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오현주 기자©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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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TTP)은 8일 총 예산 1조5800억원을 투입해 Δ인공지능(AI) Δ6세대(6G) Δ양자 Δ반도체를 포함한 핵심기술 개발과 인재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은 8일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담회에서 '핵심 기술'에 총 예산의 67%인 1조618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분야별로 ΔAI·데이터 Δ6G 등 통신·네트워크 Δ반도체·양자 Δ자율주행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게 뼈대다. 각 분야에 올해 예산의 약 Δ15% Δ10% Δ12% Δ9%의 비중으로 투자한다.
전 원장은 국내 AI와 양자기술에 대해 "아직 점수가 75점에서 82점 수준"이라며 "지금은 기술패권 시대라 (핵심) 기술이 떨어지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온다"고 짚었다.
구체적으로 AI와 데이터 분야에서는 Δ사람중심 AI 핵심원천 기술 Δ차세대 소프트웨어(SW) 컴퓨팅 산업원천기술 개발을 하겠다고 밝혔다. 인간처럼 학습·사고하는 AI와 여러 빅데이터를 쉽게 통합을 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 AI는 정해진 정보만 출력한다. 인간처럼 사고하는 AI가 필요하다"며 "시각·청각정보 등 기본적인 것을 줬을때 (스스로) 이미지나 영상을 구현할 줄 아는 AI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양자분야에서는 Δ양자인터넷핵심원천기술 Δ양자 암호통신 고도화 기술 개발을 하겠다고 했다. 여기서 양자는 원자나 전자 단위 미시 세계서 나타나는 양자역학적 특성을 동신과 센서에 접목하는 기술을 말한다.
양자와 함께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으로 불리는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대해서는 "차세대 반도체엔 300억을 투자한다"며 "글로벌 반도체 부품 공급망 문제를 정말 심각하다"며 "신개념 핌(PIM) 반도체 핵심기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 원장은 "핌 반도체는 20세기 천재인 폰노이만이 만든 기술적 어려움을 개선하려는 기능이 있다"도 말하기도 했다. 여기서 핌 반도체는 AI 연산 효율을 높이는 것으로 차세대 AI 반도체로 꼽힌다.
전 원장은 6G 기술개발을 위해 '방송전파위성'에 451억원을 투자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5G와 함께 공기처럼 느껴지는 기술 중 하나"라며 "지금은 눈에 보이지 않는 기술이지만 반대로 없으면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6G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지상에 기지국을 여러 개 설치하기 보다 공중 위성을 띄우는 게 필요하다"며 "비용을 줄여 경제적이다"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날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애플과 같은 '자율주행 기술'의 개발 혁신 작업에 284억원 투자를 발표했다. 자율주행 차량 안팎에 네트워크 보안 기능을 추가했다는 게 특징이다.
전 원장은 "기술패권에 대한 중요한 상황에서 인력유출 여부가 중요하다"며 기술개발과 함께 인력 양성도 힘줘 말했다. 향후 ΔAI 대학원 설립 200억 투자 Δ군 장병 AI·SW 역량 강화가 구체적인 계획이다. 그는 "대학교부터 저학년까지 AI 교육이 필요하다"며 "군인들이 AI·SW 기술을 배우면 대학원 진학까지 연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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