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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재명 “安에 단일화 제안? 나도 모르게 그런 걸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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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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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측에 단일화를 제안했다는 보도에 대해 일축했다.

이 후보는 9일 오후 서울시의회 앞에서 열린 생명안전 국민약속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제가 아는 바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문화일보는 이 후보 측 핵심 관계자가 “안 후보 측에 의원내각제 개헌까지 포함한 정치개혁안과 함께 단일화 의사를 전달했고,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는 “제가 그 보도를 보고 ‘아, 이런 걸 하고 있나? 나도 모르게 그런 걸 하나’ 생각이 들었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안 후보와 단일화에 대해) 전혀 고민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고민이야 왜 없겠습니까만”이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자신이 의원내각제 개헌을 제시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국정 책임을 국회로 사실상 전부 넘기는 의원내각제를 현재 국민이 수용 가능할지에 대해 저는 매우 긍정적이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이미 차기 당선자가 임기 1년 단축을 수용하고 4년 중임제로 개헌하되 권력 분산·지방자치·기본권을 강화하면서 환경·기후 위기 대응 국가책임을 명문화하고, 합의 가능한 것부터 순차적으로 하자고 여러 차례 밝혔다”며 “그래서 보도 내용은 저도 이해가 안 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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