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전직 복서, 만취한 채 고교생 2명 '주먹 폭행'

▲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복싱 선수로 활동했던 20대 남성이 만취 상태로 고등학생 2명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어제(8일) 새벽 4시 3분쯤 전직 복싱 선수 박 모(23)씨를 폭행 등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박 씨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거리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가던 고등학생 2명에게 라이터를 던졌고, 이들이 사과를 요구하자 주먹으로 얼굴을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범행 당시 박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박 씨는 "(피해자들이) 인도로 전동킥보드를 타고 다니길래 인도에서 타고 다니지 말라고 하다가 시비가 붙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는 수년 전까지 지방에서 복싱선수로 활동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귀가 조치했고 조만간 피해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성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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