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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자율주행 2000억원 규모로 확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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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차세대 차량통신 283억원 추가 지원

이데일리

5G-NR-V2X 통신기술개발 기대효과 (자료=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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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자율주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283억원을 추가해 오는 2027년까지 총 2000억원 규모로 확대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작년에 범부처 자율주행사업을 본격 시작하여 ‘27년까지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1,700억원 규모의 기술개발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레벨4는 차량 스스로 상황을 인지·판단하여 비상시에도 운전자의 개입이 불필요한 수준을 말한다.

올해에는 자율주행차량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자율주행차량 데이터·통신 보안성 평가기술, 안정적인 통신성능을 제공하기 위한 △네트워크 과부하 방지 기술 등 2개 과제(‘22~‘25, 99억원)와 초고속·초저지연·고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차량통신(5G-NR-V2X) 기술 확보를 위해 △커넥티드 자율주행을 위한 5G-NR-V2X 성능검증 △레벨4 이상 자율주행 서비스 지원을 위한 5G-NR-V2X 통신기술 등 2개 과제(‘22~‘25, 283억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5G-NR-V2X는 LTE-V2X방식의 다음 세대인 5G기반 통신규격(3GPP Release16)을 말한다.

과기정통부는 국토부와 함께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차량통신 방식 단일 표준화를 위해 공동 실증·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이동통신기반의 LTE-V2X(3GPP표준)와 무선랜 기반의 WAVE 방식(IEEE표준)이 존재한다. 부처 합의에 따라 올해에는 LTE-V2X 기능에 대한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며 내년에 고속도로에서 두 통신방식(LTE-V2X/WAVE)을 병행하는 시범사업을 거쳐, 24년 이후 단일 표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글로벌 자율주행 3대 기술강국 진입을 위해 자율주행의 핵심인 AI, 차량통신 등 ICT 융합기술 확보에 힘쓰고, 인프라 마련에도 관계부처와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올해 신규로 지원하는 기술개발 사업은 현재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 공고 중이며, 공고마감(2월) 후 제안서 평가 및 사업자 선정(3월) 후 4월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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