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터키 의료진, 임금 인상 · 처우개선 요구하며 하루 파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터키 공항

코로나19와 싸워온 터키 의료진이 처우 개선과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터키의학협회를 비롯한 터키 의료계 노동조합 회원 수천 명은 수도 앙카라와 이스탄불에서 하루 동안 파업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임금 인상과 근무시간 단축, 의료진에 대한 언어·물리적 폭력 근절, 코로나19 감염 방지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습니다.

터키의학협회의 알리 하이다르 테멜 박사는 "우리는 적어도 인간답게 살 수 있을 정도의 수입을 바란다"며 "지금 수입으로는 먹고 살기도 어려울 지경"이라고 말했습니다.

터키 보건·의료 분야 종사자의 평균 수입은 최저임금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 그칩니다.

야당인 좋은당은 "지난 2년간 약 3천 명의 의사가 터키를 떠났다"며 "의료진에 대한 처우가 개선되지 않으면 심각한 두뇌 유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아영 기자(nina@sbs.co.kr)

▶ 베이징 2022 올림픽, 다시 뜨겁게!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