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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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다른 후보와의 단일화 계획에 대해 "애초에 생각하지 않았고, 제가 당선되는 게 목표였다.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의지로 대선출마를 했다"며 "(단일화가 없다는) 마지막 쐐기를 너무 여러 번 박아서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8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여야 모두) 어떤 단일화 제안을 받은 게 없다"며 "근데 왜 제가 고민해야 하느냐"고 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앞서 한국경제는 지난 6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총괄선대위원장과 이 후보가 면담한 직후, 안 후보도 최재천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만나 민주당과의 단일화 조건 논의를 했으며 국민의힘 측에는 총리직을 요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안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은 1월 초 설날 인사로 뵀고, 최 전 의원은 5~6년 전에 봤다"며 "그 (단일화) 이야기는 저도 처음 듣는다"고 선을 그었다. "두 인사가 이 후보를 만나 메신저 역할을 했느냐"는 질문에 "전혀 모른다. 만난 적도 없다"며 "이런 것들을 누가 만들어냈는지 모르겠다. 제가 잘되기를 바라는 사람이 만들었겠느냐, 반대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에 국무총리직을 제안했느냐"는 물음에 그는 "전혀 받은적도, 제가 미리 제안한 적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후보 간 단일화 담판'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담판하자는)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며 "후보 간 담판은 지지자들의 지원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번 주말 내 안 후보가 정치적 결단을 할 것'이라고 한 데 대해 안 후보는 "(이 대표의) 예언이 맞은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고 평가절하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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