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의 핵심 의제에 대해 “정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대화 재개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현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북한이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고 우리 정부가 누차 강조해 온 바와 같이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의 길로 나오는 것”이라며 “이를 다시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이번 호놀룰루 회담에서 대북 공조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최 대변인은 북한이 2018년 4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약속한 모라토리엄에 중거리 미사일도 포함되는 지 여부에 대해 “북한은 전원회의 결정서에 2018년 4월 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 간 탄도로켓 시험 발사를 중지할 것이라고 명시한 바 있다”고 답했다.
최 대변인의 답변은 북한이 모라토리엄을 파기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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