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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아마존, 구인난에 사무직 기본급 상한 1.9억→4.1억 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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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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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구인난에 사무직 직원의 기본급 상한선을 35만 달러(약 4억 1천890만 원)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경제매체 CNBC는 7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를 인용해 이 회사가 모든 사무직 직원의 기본급 상한을 종전의 16만 달러(약 1억 9천150만 원)에서 35만 달러로 두 배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CNBC는 기본급은 직원들이 받는 총 급여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는 특정 성과 목표를 달성하면 지급되는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 채용 때 주는 고용계약 보너스 등의 현금 보상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 아마존은 전통적으로 상여금으로 주식을 많이 지급해왔습니다.

아마존은 메모에서 지난 한 해 특히 고용 시장의 경쟁이 치열했다며 "다양한 옵션을 철저히 분석하고, 우리 사업의 여건, 최고 인재를 유치·보유할 경쟁력을 유지할 필요성을 따져본 결과 우리의 보상 수준을 평년보다 의미 있을 정도로 크게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은 또 기본급 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직종에 대해 전반적 급여의 범위를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면서 "증가 폭이 과거보다 상당히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낮은 기본급이 직원들이 아마존을 떠나고 싶은 주요 이유 중 하나로 지목한 내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는 보도가 나온 뒤 내려진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거치며 구인난이 심화했고, 이로 인해 구직자들은 더 높은 수당과 급여를 요구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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