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EU집행위원장, 우크라 사태 해결…에너지 수급 안정 노력
문 대통령, 대북정책 설명…한반도 비핵·평화구축 지지 당부
문 대통령, 대북정책 설명…한반도 비핵·평화구축 지지 당부
[로마=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양자회담장에서 한-EU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0.30. bluesod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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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EU 관계 증진을 비롯해 한반도와 우크라이나 정세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부터 20분 동안 이뤄진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과 통화에서 이같은 논의를 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과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의 소통은 지난해 10월 로마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 대면 회담 이후 4개월 여 만이다. EU 측 요청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에 따른 에너지 공급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통화에서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 및 에너지 수급 안정을 위한 EU 차원의 노력을 설명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외교적 해결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안정이 회복 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에게 최근 한반도 정세 및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구축을 위한 EU 측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정부의 대북 관여 노력을 평가하고, EU 측의 변함없는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번 통화와 관련해 "양 정상 간 긴밀한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한·EU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고 양자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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