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에 1,400만 원 두고 내린 세네갈인…경찰 덕에 되찾아

세네갈 국적의 사업가가 현금 1,400만 원이 든 가방을 택시에 두고 내렸다가, 경찰의 발빠른 대처로 되찾았습니다.

어제(5일) 오전 10시쯤, 경기 양주시 고읍지구대에 세네갈 국적 사업가 D씨가 거래업체 대표와 함께 찾아와 "택시에 돈과 중요 서류가 든 가방을 두고 내렸다."라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서울에서 의류 사업을 하는 D씨는 이날 거래 비용을 경기 양주시에 위치한 원단 공장에 직접 전하기 위해 택시로 이동했는데, 하차 과정에서 뒷좌석 바닥에 둔 가방을 놓고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D씨의 신고를 접수한 양주경찰서 고읍지구대원(경위 아찬식·경장 정재영·순경 이진화)들은 즉시 업체 근처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택시 차량 번호를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차적 조회를 통해 택시기사에게 연락을 취해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D씨는 신고 접수 후 1시간 반여 만인 오전 11시 40분, 돈이 든 가방을 되찾았습니다. D씨 하차 후에도 승객 몇 명이 더 탑승했었지만, 가방 속 현금 1,400만 원은 그대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경기 양주경찰서 고읍지구대 제공)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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