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오후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제주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연설을 마치고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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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을 방문 중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제주 제2공항 조속 착공과 신항만 건설 등의 내용을 담은 제주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5일 국민의힘 제주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제주는 대한민국의 보물섬”이라며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한 8대 공약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먼저 “관광산업은 곧 제주도의 정체성이자 지역경제를 견인해 온 주력산업으로, 풍부한 생태환경과 해양자원을 첨단기술과 융합해 고도화된 국제관광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관광청을 신설해 제주에 배치하고 글로벌 도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겠다”며 스마트 관광 구현, 해양레저관광 특화, 6차산업 고도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윤 후보는 제주 제2공항의 조속한 착공도 약속했다. 그는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조속히 추진해 항공수요 분산 및 추가수요 확보를 통해 항공안전을 강화하겠다”며 “제주공항공사를 설립해 관련 업무를 이양받아 주관하고 공항운영 수익은 도민을 위해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장기 표류한 제주 신항만 건설도 공약으로 내세운 윤 후보는 “2040년 동북아 크루즈 모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인프라를 확충해 제주항의 양적·질적 성장을 함께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 청정자원을 활용한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전기차 분야의 축적된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전후방 산업 생태계조성하고미래모빌리티거점도시로 키우겠다”며 Δ실효적인 5G 기반 드론지구 조성 Δ제주형 메디컬 푸드·K-뷰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을 내세웠다.
제주4·3과 관련해서는 “법률·제도·예산 등 다방면의 지원을 통해 보상을 완료하고 가족관계특례조항 신설 등으로 합리적인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대통령 당선 시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Δ쓰레기 없는 섬 ‘2030 WFI(Waste Free Island)’ 구상 실현 Δ하수처리장 개선 Δ해양쓰레기 종합처리장 신축 Δ친환경 폐기물 처리 시스템 Δ상급종합병원 및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Δ해녀문화의 전당 설립 Δ제주 세계지질공원센터 설립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국민의힘 제주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은 고경실 전 제주시장, 김방훈 전 제주도당 위원장, 김영진 제주시갑 당협위원장, 김승옥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등이 맡았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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