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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중국이 소수민족 대표들이 중국 국기를 들도록 하면서 한복 입은 대표를 등장시킨 것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강한 어조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자정쯤 SNS 글을 통해 중국을 비판한 데 이어 경남 공약 발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발언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이 후보는 개막식 한복 논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중국 정부가 과거에 역사 공정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존심을 훼손한 사례가 있다"면서 "최근에 다시 문화공정이라는, 우리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대국으로서 과연 이래야 되느냐'는 의심이 들 정도로 납득하기 어려운 정책이 시행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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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축제의 시간을 문화공정의 시간으로 삼지 않는가 하는 일각의 우려를 중국 정부는 답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런 차원에서 문화공정에 대한 저의 의지, 용납할 수 없다는 우리들의 생각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중국 정부를 규탄하면서 우리 정부의 '저자세'도 함께 비판했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고구려와 발해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럽고 찬란한 역사지 남의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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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도 자신의 SNS를 통해서 "한복은 대한민국의 문화"라면서 "중국 당국에 말한다. 한푸(漢服)가 아니라 한복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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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한복 공정 논란에 대해 개막식에 참석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중국 측에서는 조선족이 소수민족 중 하나라고 한 건데, 양국 관계에 오해 소지가 생길 수 있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 문화가 이렇게 많이 퍼져나가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올림픽 개회식에 한복 입고 참석한 황희 문체부 장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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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문체부 제공)
정명원 기자(cooldu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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