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
(바티칸=연합뉴스) 박수현 통신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3일(현지시간) 바티칸시국 치안 유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경찰국 요원들을 접견했다고 교황청 관영 매체 바티칸 뉴스가 보도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상시국에도 바티칸의 공공질서와 치안 유지에 힘써온 이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교황은 인사말에서 "성 베드로 대성전을 찾는 사람들이 보호를 받고 성 베드로 광장에서 각종 행사가 원활하고 안전하게 진행되는 것은 모두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바티칸 치안 담당 이탈리아 경찰국은 1929년 이탈리아 정부와 교황청 간에 체결된 라테라노 조약에 따라 설립된 조직이다.
바티칸 자체 경찰인 헌병대(gendarmeria)와 협력해 성 베드로 광장과 주변 지역의 치안과 순례·관광객의 안전을 책임진다. 교황의 해외 순방 때 혹은 다른 나라의 정상이 바티칸을 방문할 때 경호 업무도 이들의 소관이다.
교황은 매년 초 해당 경찰 조직 대표단을 접견하고 사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는 전통을 이어왔다.
cel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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