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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거리두기 또 연장에…자영업자들 폭발 “15일 대규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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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합(코자총) 회원들이 지난 1월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열린 ‘분노와 저항의 299인 릴레이 삭발식’에서 삭발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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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적 모임을 최대 6인으로,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하자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합(코자총)이 단체행동을 예고하며 반발하고 있다.

10개 자영업자 단체로 구성된 코자총은 4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발표에 즉각 회의를 소집해 추가 단체행동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코자총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집회에서는 릴레이 삭발 시위와 청와대 시가행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를 상대로 집단소송도 제기한다. 코자총은 변호사와 함께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한 위헌심사 청구와 관련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성명을 받을 계획이다.

민상헌 코자총 공동대표는 “현 정부는 자영업자의 생계가 달린 절박한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고 대선에만 신경 쓴다”며 “대선후보들도 지금과 같이 자영업자를 외면한다면, 단 한 표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코자총은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분노와 저항의 299인 삭발식’을 열고, 정부의 방역 조치를 강력히 규탄했다. 당시 코자총은 자영업자에 대한 처우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집단소송과 단식투쟁 등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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