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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재명, 김혜경 논란에 "다 제 불찰···수사 결과에 책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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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부인 김혜경씨의 약 대리 처방 의혹 등이 제기된 것에 대해 "다 저의 불찰"이라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하게 관리해나가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 후보는 4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우리동네 공약' 언박싱데이 행사 후 김씨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면목이 없다"며 "공관 관리 업무를 했던 공무원 중에 피해를 당한 사례가 있다는 점, 논란이 되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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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다 저의 불찰"이라며 "제가 좀 더 세밀하게 살피고 경계했어야 마땅한데 그러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수사기관들의 감사가 개시되기 때문에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책임을 충분히 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는 물론이고 엄정하게 관리해나가겠다는 말씀드린다. 다시 한번 사죄 말씀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안 증액에 합의하더라도 정부는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선 "월권을 하신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행정부 소속의 한 개 부처 책임자가 여야가 합의해도 수용하지 않겠다고 미리 단언하는 것은 대의 민주주의 체제 입장에서 매우 부적절하다"며 "책임을 물어야 할 정도의 심각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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