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주최한 대선후보토론회가 열린 지난 3일 서울 KBS 스튜디오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리허설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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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직후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는 결과가 4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헤럴드경제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5.7%, 이 후보는 40.0%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직전 조사(지난해 12월 27~28일)보다 7.9%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는 2.9%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6.9%, 심상정 정의당 후보 2.7% 순이었다.
이강윤 KSOI 소장은 “설 연휴 기간 불거진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 과잉 의전 논란이 일정 부분 이 후보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묻자 윤 후보 지지층의 59.7%는 “정권교체를 위해서”라고 했고, 이 후보 지지층의 57.5%는 “후보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라고 답했다.
차기 대선 성격과 관련해 ‘현 정부의 국정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정권교체론은 50.0%, ‘안정적 국정운영과 연속성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국정안정론은 40.1%였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국민의힘 37.1%, 민주당 35.0%, 국민의당 10.2%, 정의당 4.4%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자동응답 조사(ARS) 100%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8.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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