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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심상정 "선제타격 발언 불안 조성"…윤석열 "평화 지키기 위해서 하는 것" [대선후보 4자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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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심상정 정의당(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 3사 합동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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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제타격'발언에 대해 "대통령은 전쟁 자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리더십을 발휘해햐 하지 않느냐. 경솔한 발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3일 방송 3사 합동 초청으로 열린 차기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윤 후보의 '선제타격' 발언을 지적하며 "국민들은 정치 초년생 윤 후보가 선제타격 운운하면서 전쟁 가능성을 거론한 것에 대해서 매우 불안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 후보는 "전쟁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억제하기 위해서 민주당 정부에서도 만들어놓은 국방 백서에 3축 체계에 선제타격 킬체인이 있고, 정권 초기 문재인 대통령도 국방부 방문해 킬체인 차질없이 준비하라고 말했다"며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내는 것 자체가 전쟁을 막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선제타격이라고 하는 킬체인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심 후보는 "킬체인은 실효성도 한계가 있다. 선제타격은 곧바로 전쟁으로 가는 것이다. 선전포고 같은 것"이라며 "한미연합사 작전 계획 따르면 최상 시나리오로 전쟁 이겨도 우리나라 150만명이 죽고 7000조 손실이 있다. 한반도에서는 전쟁 이겨도 지는 것이다. 저는 전쟁은 절대 안된다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고 했다.

윤 후보는 "오히려 그 말씀이 국민들에게 더 불안 조성한다"며 "선제타격, 킬 체인 가동할 때쯤 되면 사실상 전쟁 상태라고 봐야한다. 그런것 없이 먼저 공격하는 것은 예방타격, 선제타격이랑 다르다"고 했다.

한편 윤 후보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우리 쪽으로 미사일) 발사 조짐이 보일 때 '3축 체계'의 제일 앞에 있는 킬 체인(Kill Chain) 선제타격밖에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3축 체계란 북한에 대한 한국군 대응체계를 말하는데 1축이 북한 핵·미사일을 선제타격하는 킬 체인이고, 2축이 북한이 쏜 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3축이 '대량 응징보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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