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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尹 "대장동, 답 못하시는군요" 李 "특검 뽑는 자리 아니다" [대선후보 4자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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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질문에 대해 다른 얘기하는 보니…, 답을 못하시네요" -윤석열 후보

"여기는 특검뽑는 자리가 아닙니다. 대통령 뽑는 자리입니다" -이재명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일 저녁 열린 첫 '4자 TV토론'에서 '대장동 의혹' 관련 질답을 하다가 이같이 설전을 벌였다.

이날 KBS·MBC·SBS 등 방송3사 합동 초청으로 이뤄진 첫 TV토론에서 윤 후보는 주도권 토론 때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계실 때 대장동 개발사업 얘기를 하는데, 자꾸 국민의힘 탓을 한다"며 "국민의힘 의원이 대장동 사업을 기획하고 개발을 진행한 게 아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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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막을 것도 없고, 시장이 한건데 국민의힘이 어떻게 막느냐"며 "(이 후보의 과거 발언 중) '내가 한 것이다' '내가 한 것이지만 리스크가 크니까 이렇게 한 것이다' 둘 중 입장이 무엇이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이익 취하고 성남시가 공공개발 못하게 막았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께서 하실 말씀은 아니다"라며 "저축은행 대출비리 왜 봐줬을까, 우연히 김만배 누나는 (윤 후보) 아버지 집을 샀을까, '이재명은 찍어도 씨알 안먹히더라'고 말한 사람이 '내가 입만 뻥긋하면 윤석열 죽는다' 이런말 왜 할까"라고 공세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가 질문과 관계 없는 답을 한다고 지적했고, 이 후보는 특검 뽑는 자리가 아니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가) 엉뚱한 얘기만 한다"며 "답을 하실 수 없다. 어떻게 답을 하시겠느냐"고 지적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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