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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푸틴 "중러 협력, 전례 없는 수준…국제정세 안정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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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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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앞두고 '러시아와 중국: 미래를 내다보는 전략적 동반자'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중국 언론에 공개하며 양국의 밀착을 과시했습니다.

그는 신화통신 기고문에서 중국은 "수 세기 동안 우정과 신뢰의 전통으로 연결된 가까운 이웃"이라며,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면서 포괄적 동반자 관계와 전략적 협력의 양국 관계는 전례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그는 양국이 현재 국제정세에서 안정을 유지하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유엔 헌장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국제 법체계의 쇠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한 해의 계획은 봄에 있다'는 중국 속담을 인용하면서 이번 방중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지역, 국제 어젠다에 대해 포괄적인 논의를 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이어 "국제 문제에 대한 토론이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며 "러시아와 중국의 외교 정책 조율은 세계와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사한 접근법에 기초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아울러 최근 중국이 중점 추진하는 달 탐사 프로젝트를 포함해 정보통신, 의학, 국가항법시스템 등 첨단 분야에서도 양국이 폭넓은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킬 기회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가장 중요한 국제행사'라고 치켜세우면서 "최근 스포츠를 정치화하려는 시도가 강화되고 있지만 이는 올림픽 정신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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