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가 인티사르 엘시시 이집트 영부인과 1월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대통령궁 정원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카이로=청와대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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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대통령 중동 순방 당시 비공개 일정으로 세계적인 관광지인 피라미드를 다녀온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김 여사 일정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3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관광활성화 차원에서 이뤄진 방문"이라며 "이집트 정부 측에서 코로나 위기 등을 감안해 비공개 일정을 요청해와 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시간 가량의 현지 방문 일정 중에는 이집트 관광부 장관이 동행했다"며 "비공개 일정이지만, 공식 일정이기 때문에 청와대 공식 기록으로도 모두 남겼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 내외는 지난달 19~21일 중동 3개국 순방 중 마지막 방문지로 이집트 카이로를 찾았다. 김 여사는 이 기간 이집트 측의 요청으로 피라미드를 둘러보는 일정을 소화했다. 피라미드는 문 대통령 내외가 머문 호텔에서 차량으로 30분 남짓 거리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문 대통령은 다른 현지 일정으로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같은 달 20일 인티사르 알시시 이집트 영부인과 만난 자리에서 "이집트는 역사수업 시간에 빠지지 않고 배우는 스핑크스, 피라미드 등 고대문명 발생지로서 동경하던 곳"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달 15~21일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문 대통령의 3개국 순방에 동행한 수행팀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사실을 뒤늦게 공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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