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네시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19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접경인 러시아의 보로네시에 전차와 텐트가 들어선 모습이 보인다. (C) AFP=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유럽에 미군 3000명 추가 배치를 승인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에 대한 미국의 직접적인 대응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동유럽에 미군 3000명을 추가로 배치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미 유럽에 주둔 중인 1000명을 포함한 병력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연합국의 동쪽 경계를 통해 이동할 계획이며, 미군 대부분은 폴란드와 루마니아로 배치될 예정이다.
미 행정부 관리는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미군을 보낼 의사가 없지만, 나토 동맹국들을 러시아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미 국방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필요한 병력과 군사 장비의 배치를 마쳤다고 지적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미 정부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집결한 러시아군 병력은 10만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현재 4000명의 미군은 폴란드에 배치돼 있으며, 리투아니아에 100명이 주둔 중이다.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에는 60명의 미군이 임시적으로 순환 배치된 상태다.
토니 세멜로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의 병력 배치는 본질적으로 신중하고 방어적인 것"이라며 "복잡하고 역동적인 안보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나토 동맹국들과 함께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고려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