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스윙 안전관리 플랫폼으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공유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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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며 건설, 석유화학, 제조업 등 각종 산업현장에서 중대재해를 예방·관리할 수 있는 드론·3차원(3D)·확장현실(XR) 등 '안전관리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건설 드론 데이터 솔루션 스타트업 엔젤스윙은 가상 현장에서 장비 안전 시뮬레이션을 돌려 실제 현장의 안전을 지키는 '안전관리 플랫폼'을 3월 정식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엔젤스윙 안전관리 플랫폼' 사용자는 가상 현장에서 실제 규격의 장비·가설 시뮬레이션을 토대로 다양한 작업 계획을 검토하게 안전한 작업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드론으로 취득한 데이터로 가상화한 현장은 실제 현장을 그대로 컴퓨터 안으로 복사·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공종별 건설 장비·가설 모델 100여개를 제공해 장비 배치, 이동 동선, 작업 반경 등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며 건설업계는 처벌을 피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서류작업이 급증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현장이 아니라 서류 안전관리에 매진해 실제 현장의 안전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엔젤스윙 안전관리 플랫폼'을 사용하면 건설사는 서류를 위한 안전관리가 아닌 현장의 세심한 부분까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확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유사 시 기록을 통해 책임을 명확히 할 수도 있다. 전문건설업체 등 협력사는 작업 계획을 명확하게 공유하고 사전 연습을 통해 손실을 줄여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산업용 확장현실(XR) 솔루션 스타트업 버넥트는 자체 개발한 'XR 다자간 원격 협업 솔루션' 등을 LG화학, 삼성전자를 비롯한 39개 대기업·계열사와 한국전력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27개 공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기존 업계는 미숙련 운전원이 위험지역 출입을 인지하지 못하고 작업할 경우 안전사고 위험이 있었다. 또 관리자 레벨에서 현장인력 작업 동선이나 위치 확인이 어려워 사고 발생 시 대응이 지연됐다.
'버넥트 XR 다자간 원격 협업 솔루션' 사용자는 방폭, 가스누출, 각종현장 탐지 등 위험정보와 위치 센서를 연동해 필요 시 운전자에게 알람을 울린다. 또 위치 센서나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를 착용한 운전원의 현장 배치 상황을 모니터를 통해 확인하고 알람을 울린다.
과거에는 재난 예방이나 진압 훈련·교육은 실제 설비와 공장 상황을 모사하는데 한계가 있어왔다. 그러나 '버텍트 솔루션'은 실제 공정 3D 정보에 각종 재난 발생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증강해 진압 훈련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박원녕 엔젤스윙 대표는 “건설 현장에는 철저한 사전 계획을 수립한다면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안전 문제가 상당히 많다”면서 “작년 말 오픈베타로 공개한 '안전관리 플랫폼' 정식 버전을 올해 3월 출시, 기록·계획·시뮬레이션 기반의 '건설 현장 안전관리 통합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버넥트 XR 다자간 원격 협업 솔루션으로 실제 공정 3D 정보에 각종 재난 발생 시뮬레이션을 증강, 진압 훈련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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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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