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명 체류…주세네갈 대사관서 전화로 안전 점검"
기니비사우 군인들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외교부가 서아프리카 기니비사우 정부청사에서 쿠데타 시도로 추정되는 총격전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일 "1일 기니비사우 수도 비사우 정부청사에서 쿠데타 시도로 추정되는 총격전이 발생했다"며"이와 관련 현재까지 접수된 재외국민 피해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기니비사우에는 우리 국민 5명이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 당국자는 "주세네갈 대사관이 (기니비사우)현지 체류 재외국민에게 직접 전화 연락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며 "현지 정세를 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공관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안전 정보를 전파 중"이라고 설명했다.
기니비사우에서는 전날 정부 청사 구역에서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졌다. 불특정 다수가 총에 맞았으며 신원미상자 2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 등은 전했다.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는 기니비사우의 이번 총격 사건을 '쿠데타 기도'라고 규정하고 우려를 표했다.
군 장성 출신인 우마로 시소코 엠발로 기니비사우 대통령은 2020년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자로 선언됐으나,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는 도밍고스 시메에스 페레이라 당시 후보와 헌법재판소에서 결과를 다투고 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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